읽었던 책을 기억하고자 블로그에 간단하게 글을 써보기로 했다.
아직 올해가 가지 않았지만 가장 재밌게 읽었고 소중한 책을 첫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선물 받은 책이다. 책을 선물로 주고받는 건 아직 읽지 않은 책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내 생각도 늘어난 기분이다.(읽을 거니까!!) 그래서 좋다.
작가 제인 오스틴이 사랑했던 사람과 집안 문제로 결혼하지 못했는데, 책에서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를 통해 감정을 해소하는 것 같다.
펨벌리로 놀러 오게 된 부와 지위가 있는 다아시, 빙리가 펨벌리의 한 가족을 만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째 딸 제인과 빙리가 눈이 맞아 서로를 사랑하지만 우여곡절이 많다.
오만과 편견 제목의 표본인 두 주인공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서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만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반하게 된다.
엘리자베스의 배경 때문에 마음을 단념하려 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이후 고백을 하고 여러 사건으로 인해 서로 오해도 하지만 둘은 이루어지게 된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행동과 말에서 책 제목을 이해할 수 있다.
둘 다 영민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며, 오만과 편견은 자신과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상대방에 의해 자신이 잘못됐었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즐거웠다.
나도 여태 이성적으로 살아왔다 생각했고 고집이 있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은 사실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확실한 근거가 있더라도 혼자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편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두가 다 각자의 삶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인물의 감정 변화나 말투, 행동이 너무 예쁘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법한 성격이며, 얄미운 인물들도 정말 잘 표현됐다.
좋았던 부분
- 다아시의 고백
: 늘 다아시는 조건이 합당하지 않으면 좋아도 포기했고, 조건이 되는 사람들만 주변에 다가왔었다.
엘리자베스의 영민함과 행동(사내대장부 같은?)에 사랑에 빠지지만 엘리자베스 가족의 사회적 지위나 모습에 경멸한다. 하지만 그것들을 다 참아내고 싶을 만큼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됐을 때 고백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엘리자베스의 가족들을 혐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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