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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데미안_헤르만 헤세 ʕ”̮ॽु

ihatepaprika 2024. 11. 15. 08:08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내면에 우러나오는 진정한 운명을 위해,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맸던 한 어린 영혼의 치열한 여정. 『데미안(최신 원전 완역본)』은 에밀 싱클레어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데미안》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소개되는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을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의 우아한 표지로 다시 만나보자.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 당한다. 자신이 금지된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 것에 괴로워하는 싱클레어를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이 구해주고, 카인과 아벨,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이끌어준다. 이후 라틴어 학교를 졸업하고 데미안과 헤어져, 다시 어두운 세계를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어느 날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이름이 담긴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가 도착하는데….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코너스톤
출판일
2016.07.22

 

코너스톤에서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출간했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매했다

초등학생 때 읽었지만 너무 어려웠고 기억도 없다

어린 시절-유소년-성인으로 시간의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어린 시절 자기의 어두운 세계(크로머) 밝은 세계(데미안)를 만나 데미안에게 구원받는다 구원받은 후 성장해가며 데미안과 멀어지고 데미안을 이중적인 사람으로 혼자 생각하게 된다(카인과 아벨을 다른 사람과는 다른 시점으로 봄으로 어두움과 밝음이 공존하는 사람으로 봄), 미워하며 잊고 살지만 마음속에 데미안을 품고는 있다

학교를 다니며 더 멀어졌고 어두운 세계에 빠지며 자기혐오를 하는 동시에 불량배의 모습을 뽐내며 살다(이중적인 모습) 베아트리체를 보고 사랑에 빠져 구원받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밝은 세계로 돌아온다

이후 대학에 진학하여 데미안을 다시 만났고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과도 교류하며 자신의 꿈을 생각하게 된다 전쟁에 참여하여 데미안이 죽기 전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아침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에서 데미안을 보게 된다

 


 


인간이 성장하며 겪은 여러 가지 갈등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나의 10대 시절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스스로를 속이는 거짓말, 허세 등)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질문과 갈등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다른 길로도 들어설 수 있지만, 계속 나아가려는 길을 고쳐잡으면 마지막에는 싱클레어가 자기 얼굴에서 데미안(길의 인도자, 구원자)을 보듯 나도 데미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데미안이의 말 : 네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