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15

[독후감] 삼국지3 : 초망_요시카와 에이지 ʕ”̮ॽु

삼국지 3: 초망(원전 완역판)세 번 이상 읽지 않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바로 그 책,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누구나 다 아는 나관중의 《삼국지통속연의》가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요시카와 에이지를 만나 코너스톤에서 《삼국지 원전 완역판 세트(전10권)》로 출간되었다. 〈삼국지〉는 중국의 후한 말부터 100여 년간 이어진 영웅호걸들의 흥망치란을 한데 담아낸 역사 소설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 작품 중 하나다. 그중 요시카와 에이지판은 나관중 원작의 고전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해석으로 역사소설로도, 작가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낸 번역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코너스톤에서 만나는 〈삼국지〉는 역사소설계에서 내로라하는 ..

취미/책 2024.11.27

[독후감] 고도를 기다리며_사뮈엘 베케트 ʕ”̮ॽु

고도를 기다리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뮈엘 베케트의 책이다. 재밌게 읽었지만 어렵다. 줄거리 전체를 적으며 의미를 생각해 봤다.  등장인물블라디미르 ( 자신감 있고 비굴하지 않음, 일명 디디 )에스트라공 ( 비굴하고 투정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함, 일명 고고 )++ 위 두 인물이 고도를 기다리며 1막과 2막이 진행된다.포조 ( 돈이 많고 우월감에 빠져있으며 권위적이다 )럭키 ( 포조의 노예 )소년 ( 고도의 소식을 전해줌 )  1막삶에 애착이 없는 고고와 그를 측은 지심하게 바라보는 디디가 따분하고 의욕도 없어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매일 고도를 기다린다.포조와 럭키가 등장하고 고고가 포조에게 비굴하게 행동한다.이후 소년이 등장하여 오늘은 고도가 안 온다고 말해주며 1막이 끝난다.  2막다음날 디디와 고고가 등..

취미/책 2024.11.26

[독후감] 달과 6펜스_서머싯 몸 ʕ”̮ॽु

달과 6펜스위 그림은 책을 읽었다면 한 번에 이해할 것 같은 그림이다.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폴 고갱의 삶이 모티브인 책이다 주식 중개인을 하다 늦은 나이에 화가를 독학하고 타히티로 가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부분이 똑같다.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회에서 폴 고갱의 그림에 원주민이 많았던 이유를 책을 보고 알 수 있었다.초반 몇 쪽은 읽기가 힘들었다. 어려운 고전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고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하지만 아주 조금만 참으면 완전히 몰입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해설 중달과 6펜스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세계를 가리키며 또한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암시하기도 한다 둘 다 둥글고 은빛으로 빛난다 하지만 둘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달빛은 영혼을 설레게 하며 삶의 비밀에 이르는..

취미/책 2024.11.25

[독후감] 삼국지 2 : 군성_요시카와 에이지 ʕ”̮ॽु

삼국지 2: 군성(원전 완역판) 왕윤이 초선을 이용하여 여포와 동탁이 서로 질투하게 만든다. 여포는 질투에 눈이 멀어 동탁을 죽이지만, 동탁의 권력을 가지지 못했다. 이후 장안에서 나와 조조와 싸우게 된다. 유비는 공손찬의 부하인 조자룡을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이후 조조가 여포와 서주를 공략하려 할 때 유비가 서주에 의탁하게 되고, 조조는 여포와 유비 둘 다와 싸울 수 없으니 서주 공격을 멈춘다.유비는 서주의 영주가 되고 조조는 여포를 궁지에 몰게 된다. 여포는 유비에게 몸을 의탁한다. 조조는 뛰어난 관찰력이 있고, 그 관찰력으로 자기 편이 되지 않을 사람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난세에 많은 영웅들이 땅따먹기를 할 때 유비만이 자기의 자리가 아니라며, 서주를 주겠다는 제안도 ..

취미/책 2024.11.24

[독후감] 삼국지 1 : 도원_요시카와 에이지 ʕ”̮ॽु

삼국지 1: 도원(원전 완역판) 이런 말이 있다. " 삼국지를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여러 번 읽은 자는 상대하지 말라"재밌는 이야기다. 출판사 코너스톤에서 10권 전집을 싸게 판매하길래 구매해 봤다.황건적의 난으로 유비 장비 관우가 도원결의를 맺는다. 전쟁에 참여하고 공을 세웠지만 본래 직위가 없었다 보니 시골로 돌아와 작은 벼슬을 하고 살다 벼슬을 내려놓는다. 이후 십상시의 횡포가 심해져 십상시를 몰아내는 과정 중에 동탁이 황제의 동생을 황제로 올리고 나라를 마음대로 하게 된다.조조가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하였다.( 원소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조조는 도망자가 된다 ) 유비 장비 관우가 동탁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에 참전하려 한다. 뛰어나던 뛰어나지 않던 사람에게는 때가 있으니 준비해야 ..

취미/책 2024.11.23

[독후감] 페스트_알베르 카뮈 ʕ”̮ॽु

페스트 달러구트에 이어 이 책도 집들이 때 받은 책이다. 페스트의 발병부터 마을의 봉쇄 그리고 거기에 갇힌 사람들, 순응 또는 순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각자 입장이 있어 서로 대립도 하고 도와간다. 이후 마을에서 페스트는 종식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엔데믹)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끝이 난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생각났다. 각자 내린 정의에 따라 코로나를 대하고 자신의 정의와 다르면 다른 사람을 미워했었다. 이 부분에서 리유와 랑베르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고, 코로나 때 정의 내렸던 것들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른 환경이므로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 당시 심각했던 문제들은 사실 별것 아니었던 부분도 있을 텐데 서로 헐뜯었던 것 같다. ) 페스트는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취미/책 2024.11.22

[독후감] 죽음의 수용소에서_빅터 프랭클 ʕ”̮ॽु

죽음의 수용소에서『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린 박사의 자전적 체험수기이다. 그는 인간이 ‘우스꽝스럽게 헐벗은 자신의 생명 외에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았다. 프랭클은 이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감정과 무감각의 복잡한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저자는 강제수용소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다. 이 책은 저자가 가족의 죽음과 굶주림, 혹독한 추위와 핍박 속에서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로고테라피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자신의 삶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참담한 환경 속에서도 삶에 책임을 질 ..

취미/책 2024.11.21

[독후감] 변신_프란츠 카프카 ʕ”̮ॽु

변신 출판사를 한참 고민하다 문학동네로 선택했다. 갑충을 표현하는 것이 더럽고 징그러운데(분비물이 남는다던가 다리의 표현), 중간중간 나오는 카프카의 익살스러운 표현도 그렇지만 삽화를 보며 읽으니 더 장난스럽고 재밌게 느껴졌다. 가장으로 일에 치여 사는 그레고르, 그레고르의 노력을 당연시하는 부모님, 아직 어린 동생. 힘든 생활이지만 그레고르는 미래에 동생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가지고 산다. 그레고르가 어느 날 잠에서 깨자 흉측한 갑충이 돼있었다. 직장 상사와 가족들이 그레고르가 갑충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직장에서 잘리게 된다. 집의 가장이 돈을 벌지 못하니 가족들이 곤란해한다. 그레고르와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자본주의 우화 여태 내가 읽어온 변신과 관련된 장르와는 다르다. 원..

취미/책 2024.11.20

[독후감]달러구트 꿈 백화점2_이미예 ʕ”̮ॽु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꿈을 구매한 자들의 불만을 들어주는 민원관리국이 나오며, 불만을 페니와 달러구트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 +추억을 주제로 한 파자마 파티도 열린다. 모든 힘은 내가 가진 행복에서 나온다.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알고 행복을 진취해 내야 한다.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록을 되돌아봤을 때 평범한 나의 일상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기록 안 하고 있다ㅋ )살아감의 방식이나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취미/책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