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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천선란 책 리뷰

ihatepaprika 2025. 1. 10. 08:13
 
천 개의 파랑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락사당할
저자
천선란
출판
허블
출판일
2020.08.19

 

제작 중 칩이 바뀌면서 좀 특별해진 기수 휴머노이드 콜리가 경마 중에 힘들어하는 투데이를 위해 낙마한다.

콜리는 폐기대상이 되고 에이스는 안락사 직전이다.

이때 로봇에 관심이 많은 우연재가 콜리를 고치고 콜리는 연재네에서 살게 된다.

지수, 은혜, 연재, 콜리가 함께 에이스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소재 신선, 가독성 좋음, 문장들이 예쁨,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책이다.

 

내 주변 사람에게 콜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콜리는 로봇이지만 연재네 및 민주가 생물처럼 대함, 콜리는 제작자의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들어야 하지만 명령을 어길 수 있음에도 참는듯한 모습을 보임)

 

콜리가 생물이 행복할 때 어떤 모습인 지 표현하는 모습이 좋았다. ( 진동, 열기 )